미·이란 협상 시한 임박…호르무즈 개방 우선 논의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현 대화가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한 뒤 비핵화를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을 보류했지만 신속한 합의를 요구하며 이란 지도부를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진행 중이며, 이번 협상이 이란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중동 국가의 요청을 받아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밝힌 그는 양측이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우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순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이란 비핵화 논의로 이어진다. 그는 해협 개방 문제를 먼저 다룬 뒤 비핵화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상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에도 중동 국가의 요청을 이유로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이란과 신속하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군사 행동을 보류한 배경과 협상 시한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조속한 합의를 요구하는 태도를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공개적으로는 미국과 협의하지 않고 오만만 상대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공개 입장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대화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취지로 이란 지도부가 믿기 어려울 만큼 이중적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협의의 초점은 4일까지 해협을 완전히 개방할지와 이후 비핵화 논의를 진행할지에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