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중재 속도…합의 문안 양측에 전달
핵심 요약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잠재적 합의 초안이 마련돼 양측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구체적인 직접 회담 계획은 없으며 협상 재개가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해소를 중재하는 카타르가 4일(현지시간) 양국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외교적 해법을 담은 잠재적 합의 초안도 마련돼 양측에 전달되고 있다. 다만 카타르는 최종 합의를 서두르기보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도록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당사국과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위기 해소를 위한 현장 협의가 매우 진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협상 경과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은 상황에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중재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오만과 긴밀히 협력하며 미국과 이란 사이의 회담을 촉진하고 있다. 양측이 검토할 아이디어와 합의안 문안을 주고받는 과정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잠재적 합의 초안이 당사국 사이에서 공유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핵·안보 현안을 둘러싸고 긴장을 이어가고 있고, 카타르와 오만은 양국의 소통 창구를 맡고 있다.
직접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카타르는 협상이 조만간 다시 시작될 경우 역내 평화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중요한 합의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합의 문안이 양측에 전달될 만큼 중재가 진행됐지만, 당장의 핵심 과제는 문안 확정이 아니라 중단된 협상 동력을 되살리고 대화를 재개하는 데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