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대화 난항에 뉴욕 3대 지수 약세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은 0.32%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3% 빠졌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과 직접 협상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 0.11% 내린 53,975.98에 거래를 마쳤다. 협상이 단기간에 진전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시장에 이어진 가운데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 0.06% 하락한 7,753.1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26포인트, 0.32% 떨어진 26,605.36에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가운데 나스닥의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다우와 S&P 500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반도체 기업 30곳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93% 하락해 주요 주가지수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합의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은 거부하고 있다. 합의 가능성과 직접 대화 거부가 동시에 제시되면서 협상 구도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날 시장 흐름은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했다. 다우와 S&P 500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낙폭은 3%에 가까웠다.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조건이 충족될지, 양국 간 직접 협상이 이뤄질지가 향후 협상 전개의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