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정보 협력 복원…러 본토 타격 지원
핵심 요약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보 공유가 과거 최고 수준에 근접한 정황이 확인됐다. 미 상원의원들은 장거리 드론·미사일 공격과 양국 간 소통에서 협력 강화의 조짐을 제시했다. 백악관은 종전 집중 입장만 밝혔으며 CIA와 국가정보국은 별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보 공유가 과거 최고 수준에 근접할 만큼 회복된 정황이 미국 상원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양국의 정보 협력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4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너 의원은 구체적인 정보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협력 확대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게 됐고, 이런 작전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확대를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공화당 존 코닌 의원도 정보 공유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전황을 뒤집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내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취지로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팀 케인 의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7월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했으며, 두 방문 사이 정보 협력에 대한 현지의 자신감이 커진 점을 확인했다.
전쟁연구소에서 혁신과 오픈소스 정보 분석을 담당하는 조지 바로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공격에 정보 제공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가 결합된 뒤 공격 효과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백악관은 협력 확대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앙정보부와 국가정보국은 별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