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 삼성과 작별…일본서 재도전
핵심 요약
미야지 유라가 웨이버 공시된 뒤 삼성 선수단과 작별했다. 미야지는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삼성의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라쿠텐 출신 우완 미야모리 사토시로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웠다.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와 결별했다. 미야지는 8일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기대만큼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해 아쉽지만 삼성에서 뛴 시간을 기쁘게 간직하겠다며, 일본에서도 야구를 이어가면서 친정팀의 우승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야지는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구위를 다시 가다듬었으나 반등하지 못했고, 삼성은 7일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주장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은 박수로 앞날을 격려했으며, 미야지는 동료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선수단은 친필 사인을 채운 유니폼을 작별 선물로 건넸다.
미야지는 마운드에서 뜻대로 풀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돌아보면서도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진 경험을 소중한 기억으로 꼽았다. 특히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진을 잡은 직후 평소와 달리 자신도 모르게 포효했던 순간이 가장 선명하게 남았다고 했다. 친절하게 대해준 모든 동료와 큰 힘을 보탠 팬들의 함성에 감사를 전하고, 언젠가 자신을 다시 떠올려 준다면 기쁠 것이라는 인사도 남겼다.
빈자리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 우완 미야모리 사토시가 채운다. 신장 193㎝, 체중 93㎏인 미야모리는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에서 17세이브를 올렸고, 1군에서는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쿠텐 1군 통산 성적은 69경기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이다. 올 시즌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는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을 남겼다.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우승 경쟁 중인 삼성에서 역할을 가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