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3종 공급 16.6%…생계대출은 9%
핵심 요약
미소금융 신상품 3종의 6월 말 공급액은 연간 목표의 16.6%에 그쳤다. 생계자금 대출은 목표 달성률 9.0%로 청년 미래이음 대출의 38.0%보다 크게 낮았다. 성실상환자 누적과 자격 안내 강화를 통해 하반기 공급 확대가 추진된다.
지난 3월 31일 도입된 미소금융 신상품 3종의 공급액이 출시 석 달 만인 6월 말 26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목표 1600억원의 16.6%로, 목표치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생계자금 대출의 달성률은 9.0%에 머물러 세 상품 가운데 가장 낮았다.
상품별 공급 실적은 청년 미래이음 대출이 114억원으로 연간 목표 300억원의 38.0%를 채워 가장 높았다.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은 61억4000만원으로 20.5%를 기록했다. 생계자금 대출은 목표 1000억원 가운데 89억9000만원이 공급돼 미래이음 대출과 달성률 차이가 4배 이상 벌어졌다. 공급 주체별 달성률도 지역법인 31.5%, 은행재단 18.6%, 기업재단 11.0%로 차이를 보였다. 공급액은 각각 73억6000만원, 102억4000만원, 89억4000만원이었다.
신상품은 청년층과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이음·운영자금 대출은 청년의 자립을 돕고, 생계자금 대출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와 미소금융 대출을 12회 이상 성실하게 갚은 이용자, 한부모·조손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 생계자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어 다른 두 상품보다 초기 이용 대상이 제한된 구조다.
생계자금 대출은 불법사금융예방대출에서 생계자금 대출, 징검다리론으로 이어지는 ‘크레딧 빌드업’ 체계의 연결 단계다. 이용자의 신용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제도권 금융 정착을 돕는 취지지만, 성실상환자가 누적돼야 대상도 확대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재단별 자산 규모와 공급 여력을 반영해 목표를 정했으며, 하반기에는 공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원 자격 안내와 대상자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