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분기 순익 금융권 2위로 도약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KB금융에 이어 금융권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금융권 3위 수준에 올랐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의 지속성과 증시 조정에 따른 거래 감소가 향후 실적의 변수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KB금융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증권가 추정치 1조5054억원을 크게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7.5% 증가한 2조489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익 1조20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익은 신한금융의 1조8201억원보다 851억원 많았으며 하나·우리·NH농협금융도 모두 앞섰다. 금융권 1위 KB금융의 1조9922억원과는 870억원 차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KB금융 3조8846억원, 신한금융 3조4427억원에 이어 금융권 3위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2조4029억원보다는 5043억원 많았다.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 순이익 9464억원을 내며 NH농협금융의 9104억원을 360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우리은행 8427억원과 NH농협은행 6052억원보다도 큰 규모다. 국내외 증시 상승과 거래 활성화로 주식 매매 수수료가 늘고 자산관리 부문 수익이 개선되면서 증권사들의 이익 기반이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 실적에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약 1조6242억원도 반영됐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제외한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세전이익은 9044억원이다. 투자자산을 매각해 확정한 이익이 아닌 평가이익의 비중이 큰 만큼 자산 가치 변화에 따라 향후 실적이 흔들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 증시 흐름도 변수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2.2%, 21.4% 하락했고 코스피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23.3% 감소해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익의 둔화 가능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