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목표가 5만원…투자의견은 매수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가 5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아졌다. 2분기 순이익은 1조9천52억원으로 369.4% 증가했다. 스페이스X 관련 손익 변동성에도 상승 여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됐다.
신한투자증권이 13일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9.1% 낮췄다. 올해 2분기 사상적 수준의 실적을 거뒀지만 투자자산 평가손익 비중이 커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날 종가 3만6천500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9천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4%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매출은 21조6천314억원으로 181.1%, 영업이익은 2조4천899억원으로 397.5% 늘었다. 스페이스X 등 주요 자산의 평가손익을 빼도 경상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8천492억원, 지배순이익은 59% 늘어난 6천394억원으로 분석됐다.
국내 거래대금 확대와 해외주식 회복으로 위탁매매 수수료는 종전 최대치를 다시 넘어섰다. 국내 평균 수수료율 하락분은 거래대금 증가가 상쇄했다. 기업금융 수수료는 대형 거래가 없었던 영향으로 24% 감소했으나 기업여신 잔액과 관련 수익은 계속 확대됐다. 트레이딩·기타 부문에서는 운용 및 기타금융손익과 분배·배당금 수익이 함께 늘었고 해외법인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초 이익 체력은 높아졌지만 당분간 스페이스X 주가 움직임과 연동된 손익 변동은 불가피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투자자산 평가손익에서 발생한 만큼 경상 이익과 일회성 효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재분류와 헤지 등을 활용해 해당 자산의 가격 변화가 손익에 미치는 민감도를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