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익 1조9052억원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자산관리·연금·위탁매매와 해외 법인, 자기자본투자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코빗 인수 뒤 출범한 Digital X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9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4%, 직전 분기보다 90.2%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순이익 1조19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권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매출은 21조6314억원으로 18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97.5% 증가한 2조489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와 연금, 위탁매매 수수료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주식 거래 활성화와 고객 자산 확대 속에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36% 늘어난 6256억원,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역대 최대인 13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은 한 분기 만에 124조원 증가한 784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6월 말 자기자본은 약 16조2000억원, 상반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은 39.5%였다.
연금 자산은 6월 말 8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1년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웃돌아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해외 법인의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이었다. 수익 비중은 미국 37%, 홍콩 35%, 런던 18%, 인도 5%로 주요 거점 전반에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자기자본투자 평가손익은 창사 이래 최대인 약 1조6407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 손익은 전 분기보다 107% 증가한 8369억원,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 허가를 거쳐 코빗 인수를 마치고 사명을 ‘Digital X’로 변경했다. 앞으로 Digital X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