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반기 만에 지난해 영업익 추월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이 동반 증가했고 고유계정 회수 성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신규 펀드 6개와 고유계정 투자 459억원을 바탕으로 후속 수익 기반도 확충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자산 가치 상승과 회수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연결 영업수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374억원으로 12.2배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025년 연간 실적 351억원을 6.6% 웃돌았다. 순이익도 45억원에서 276억원으로 6.2배 확대됐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은 712억원에서 781억원으로 9.7% 증가했고, 금융자산 처분이익은 133억원에서 293억원으로 120% 뛰었다. 특히 고유계정 평가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늘었다. 고유계정 처분이익은 1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처분이익 56억원의 2.9배에 이르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펀드 운용과 자기자본을 활용한 직접 투자를 병행해 수익원을 넓혀왔다. 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상승분은 평가이익으로 반영하고, 지분 매각이나 기업공개를 통한 회수분은 처분이익으로 인식하는 구조다. 올해 상반기에도 고유계정으로 9개 기업에 총 459억원을 투자했다. 별도 기준 수수료수익은 77억원으로 2.6% 늘었으며, 관리보수는 57억원으로 6% 줄고 성과보수는 20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상반기에 새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과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6개, 약정총액은 3790억원이다. 신규 펀드 운용 기간이 늘어나면 하반기 관리보수 기여도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포트폴리오에는 리벨리온·업스테이지·하이퍼엑셀·스캐터랩, 해외에는 코히어·문샷AI·젠스파크·애지봇 등이 포함돼 있으며 리벨리온과 몰로코가 주요 회수 후보로 꼽힌다. 회사는 2005년부터 2025년까지 21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