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기술지주, 운용자산 두 배 확대 추진
핵심 요약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초기 투자에서 후속 투자와 사업화, 해외 진출을 잇는 성장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 신동현 대표는 3년 동안 1060억원 이상인 운용자산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4대 과학기술원과의 공동·후속 투자 및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딥테크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취임 5개월을 맞은 신동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초기 기술창업 투자 중심의 사업 구조를 후속 투자와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 10년 동안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온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중견 투자사이자 딥테크 스케일업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현재 9개 펀드와 1060억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3년 임기 동안 운용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필요한 시점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도 바이오 중심에서 소재·부품·장비와 로봇으로 넓히고, 초기 심의 단계부터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벤처캐피털 네트워크와 연결한다.
핵심 경쟁력은 KAIST·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주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원의 원천기술과 연구자 창업기업을 조기에 찾아 투자와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구조다. 각 과학기술원이 별도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환경에서는 개별 경쟁보다 역할 분담이 중요해졌다. 신 대표는 지난 7월 기술지주사 대표들과 공동 워크숍을 열고 신생 지주사와의 시드 공동 투자,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원 기술지주사들이 공동 투자와 후속 투자를 연계하는 ‘과기원 연합 홀딩스’ 모델도 검토한다. 투자 이후에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정부 연구개발·사업화 사업 연계, 마케팅, 후속 투자 유치 등을 기업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과는 기업 발굴부터 투자와 기술 검증까지 잇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논의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 확대에 이어 투자금 회수를 통한 주주 환원 성과도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