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호르무즈해협 요충지 공습…8일째 야간 작전
핵심 요약
미국이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호르모즈간주의 케슘 섬 등 요충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8일째 이어지는 야간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의 상선 공격과 해협 봉쇄에 대한 대응이 맞물리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핵심 거점을 공습했다. 2026년 7월 19일 새벽, 미군은 케슘 섬과 반다르아바스 주변을 포함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 도시들을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발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상자에 대한 신속한 응징 조치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습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1시 30분경 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항구 도시 시리크에서 시작됐다. 오전 2시 10분경에는 내륙 도시 하자바드가, 오전 3시 40분경에는 케슘 섬이 각각 공격받았다. 시리크와 하자바드는 반다르아바스에서 각각 남동쪽과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이다. 현재까지 사상자나 주요 인프라 파괴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이란 당국의 발표를 기다리는 상태다.
이번 공습은 2026년 7월 7일 이후 8일째 이어지는 미군의 이란 대상 야간 공습의 일환이다. 앞서 7월 8일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80여 개 표적을 타격했고, 7월 12일에는 이란이 해협 봉쇄를 선언하자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 양국은 종전 양해각서(MOU) 해석 차이로 갈등이 깊어지며 '보복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이 된 케슘 섬은 이란의 에너지 물류 핵심 거점으로, 단순한 군사적 타격을 넘어 경제적 압박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