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공습 중단 6일 만에 재개…혁명수비대 시설 수십 곳 타격
핵심 요약
미군이 이란 공습 중단 6일 만에 재개해 혁명수비대 시설 수십 곳을 타격했다. 이란의 선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도 재보복에 나서며 양국 간 공습이 재개됐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를 기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전날 중동 지역 미군을 겨냥해 시도한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2시간 만에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중부사는 이슬람혁명수비대 시설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공습 대상은 군 지휘시설,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 해안 거점, 해상 작전 관련 시설 등이 포함됐다. 중부사는 이번 공습이 이란 및 대리세력이 미군과 상선, 걸프 인접국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슘섬, 아부무사, 반다르아바스, 키시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부셰르주, 파르스주, 후제스탄주 등이 피격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야간 공습을 끝으로 13일간의 연속 공격을 중단하고 이란과 간접 협상을 재개했었다. 그러나 28일 혁명수비대가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을 기습 공격하면서 전운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란은 특별한 명분 없이 선제 공격에 나서 초강경 전략으로 기조를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이 먼저 공격했으니 이제 우리 차례"라며 "그들을 두들겨 패버릴 것"이라고 강한 보복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이란 내륙 주요 거점을 폭격하는 대규모 확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란은 즉각 재보복에 나서 요르단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양국 간 보복 공격이 재개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