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국제보훈회의…참전국 연대 넓힌다
핵심 요약
2026 국제보훈컨퍼런스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 열린다. 참전국 관계자와 참전용사·후손 등 200여 명이 국제 보훈협력을 논의한다. 강윤진 차관은 미국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쟁포로·실종자 가족 위로 행사에 참석한다.
국가보훈부는 미국 현지시간 6일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함께 이룬 평화와 자유를 기념하며’를 주제로 2026 국제보훈컨퍼런스를 연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과 미국 연방의회·행정부 관계자, 참전국 보훈 분야 고위급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보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참석 대상에는 튀르키예와 프랑스, 필리핀, 태국 등 5개 참전국 관계자뿐 아니라 미군 참전용사와 역사 교사, 참전용사 후손도 포함됐다. 강 차관은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이날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7일에는 미국 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쟁포로·실종자 가족 500여 명을 위한 위로 행사도 마련된다. 국제보훈컨퍼런스는 유엔참전국과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참전국 간 우호를 높이는 한편, 보훈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 시작돼 올해 21회를 맞았다.
올해 회의는 유엔참전국 가운데 6·25전쟁에 가장 많은 178만9000명을 파병한 미국에서 처음 열린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개최지를 워싱턴 D.C.로 정한 만큼 한미동맹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유엔참전국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 차관은 참전국과의 보훈 연대를 공고히 하고 참전 영웅의 유산이 각국 미래 세대에 계승되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