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단,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맞아 키이우 방문 추진
핵심 요약
미국 특사 윗코프와 쿠슈너가 8월 말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8월 24일 전후로 추진되며, 최근 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에서 조율됐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이 오는 8월 말 우크라이나를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올하 스테파니시나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3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특사들의 키이우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문 시기는 우크라이나의 옛 소련 독립 35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에 가시적인 성과를 안기지는 못했지만, 윗코프와 쿠슈너의 방문을 이끌어낸 것이 사실상 성과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특사는 러시아를 여러 차례 방문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첫 방문이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두 특사가 늦봄이나 초여름께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실제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윗코프와 쿠슈너는 지난 1월 22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지만 종전 협상과 관련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지난 5월 두 특사가 러시아 측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접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립기념일에 맞춰 방문이 이뤄질 경우 상징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확인이 나오지 않았으며, 향후 양국 간 추가 조율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