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속 파생품 14종에 25% 관세 확대 추진
핵심 요약
미국 상무부가 금속 파생 제품 14개 품목에 25% 관세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업 장비와 운송 수단, 저장 용기 등이 신규 적용 후보에 포함됐다. 의견 수렴은 시작됐지만 제출 마감일과 실제 시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파생 제품에 적용하는 국가안보 관세의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 포함될 수 있는 품목은 모두 14개로, 확대안이 확정되면 해당 제품에는 섹션 232에 근거한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상무부는 4일 현지시간 연방 관보 사전 공지를 통해 제안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제출 마감일은 밝히지 않았다.
검토 대상에는 비층상 구조의 알루미늄 분말을 비롯해 금관악기와 그 부품, 용접기 및 용접 장비 부품, 독립형 바닥 금고, 전기도체 케이블, 소화기, 열교환기 부품이 포함됐다. 선형 작동 방식의 유압 엔진·모터 부품도 추가 후보에 올랐다. 금속을 소재로 쓰거나 금속 부품이 결합된 여러 형태의 장비와 완제품이 함께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이 이번 목록의 특징이다.
운송·하역 분야에서는 이동식 리프팅 프레임과 스트래들 캐리어, 자주식 크레인 및 이동식 리프팅 프레임이 대상에 포함됐다. 탱커 트레일러와 반트레일러, 기타 트레일러와 반트레일러, 농업용 자동 적재·하역 트레일러도 관세 적용 후보로 제시됐다. 액화 프로판과 산소, 프로필렌 등 화학물질이 담긴 충전 강철 용기까지 목록에 들어가면서 검토 품목은 산업 장비와 운송 수단, 저장 용기를 폭넓게 아우르게 됐다.
이번 검토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특정 금속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섹션 232 금속 관세 조치의 연장선에 있다. 상무부는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으나 종료 시점을 제시하지 않아 실제 확대 여부와 적용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안대로 시행되면 14개 품목을 취급하는 관련 산업과 수입업체가 추가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