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10만명 전망 오차…7월 일자리 감소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2만3천명 감소해 시장 예상과 10만명의 격차를 보였다. 실업률은 4.1%로 낮아졌지만 경제활동참가율도 61.4%로 하락했다. 임금 상승세 둔화와 고용 약화로 9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3천명 줄며 예상 밖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이 예상한 8만3천명 증가와 비교하면 격차는 10만명에 이른다. 반면 실업률은 6월 4.2%에서 4.1%로 낮아져 예상치 4.2%를 밑돌았다. 고용 감소와 실업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노동시장의 기초 체력을 둘러싼 경계감이 다시 커졌다.
직전 두 달의 고용 실적도 크게 낮아졌다. 5월 증가 인원은 12만9천명에서 6만3천명으로, 6월은 5만7천명에서 2만명으로 각각 조정됐다. 하향 조정 규모는 모두 10만3천명이다. 7월에는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5만명이 줄어 전체 감소를 주도했고, 소매거래와 금융활동에서도 각각 1만9천명과 1만4천명이 감소했다. 의료 부문은 2만2천명 늘었지만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분 3만6천명에는 못 미쳤다.
지방정부 교육 부문의 감소에는 여름방학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문의 순고용 변화는 앞선 12개월 동안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5%에서 61.4%로 떨어져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노동시장 이탈이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가 둔화하는 동시에 해고도 낮게 유지되는 이른바 ‘고용도 해고도 없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1%, 1년 전보다 3.2% 올라 각각 예상치 0.3%와 3.5%를 밑돌았다. 임금발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신호까지 더해지며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다. 2년물과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각각 0.07%포인트와 0.05%포인트 하락해 오전 9시 기준 4.17%, 4.62%를 기록했다.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45%에서 60%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