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PCE 물가 전년비 3.7%↑…전월비 하락 전환
핵심 요약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전년비 3.7% 상승, 전월비 0.1% 하락. 근원 PCE 전년비 3.3% 상승, 전월비 0.1% 상승으로 전망치 하회. 휘발유 가격 급락이 전월비 하락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6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0.2%)를 밑돌았다.
항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지만, 상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재화 부문에서 내구재 물가는 전월과 같았고,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9.2% 급락하면서 비내구재 물가가 1.0% 내렸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송(0.6%), 보건의료(0.3%), 금융·보험(0.2%)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고, 오락(-0.1%)과 외식·숙박(-0.1%) 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 2월 이후 상승 폭을 키워왔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서 전월 대비로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명목 PCE는 전월 대비 0.3%,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4% 각각 늘었다. 개인 저축률은 2.7%를 기록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