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PCE 3.7%↑…근원지수는 예상 하회
핵심 요약
미국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으며,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번 지표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를 시사하나,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한다.

미국 상무부는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며 최근 고유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특히 근원 PCE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이번 PCE 지표는 미·이란 전쟁으로 인해 2월 이후 상승 폭을 키워왔으나, 최근 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PCE 물가 상승률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2024년 4월에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고, 2024년 8월에는 2.2%로 4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2월에는 2.5% 상승했지만 근원 PCE가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6월 결과는 물가 둔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목표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만큼, 이번 발표는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근원 PCE의 예상치 하회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울 수 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