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포천서 FPV 자폭드론 첫 공개 사격
핵심 요약
미 해병대가 포천에서 한반도 첫 FPV 자폭드론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드론 6대가 약 900m 떨어진 표적을 향해 비행해 명중했다. 대당 약 700만원인 소형 쿼드콥터 ‘아처’가 KMEP 훈련에 투입됐다.
미 해병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1인칭시점(FPV) 자폭드론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한반도에서 미 해병대의 FPV 드론 실사격이 이뤄진 첫 사례이자, 미군이 국내에서 실시한 드론 실사격 장면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처음이다. 훈련은 지난 5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실시됐다.
실사격에는 FPV 자폭드론 6대가 투입됐다. 드론은 조종자의 시점으로 비행하며 약 900m 떨어진 목표물을 향해 빠르게 접근한 뒤 표적에 명중했다. 목표물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영상 신호가 끊어진 직후 폭발과 섬광이 발생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미 해병대는 운용부터 타격까지 실제 사격 절차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KMEP’의 하나로 마련됐다. 사용된 기체는 미국 드론 스타트업 네로스가 생산하는 소형 쿼드콥터 ‘아처’다. 아처의 가격은 대당 약 700만원 수준이며, 우크라이나 전장에도 약 6천 대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형 기체 6대가 동일한 사격장에서 각각 원거리 표적을 겨냥했다.
이번 공개 훈련은 미 해병대가 한반도에서 FPV 자폭드론의 실제 타격 과정을 처음 드러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한국 내 미군 드론 훈련 가운데 실사격 장면까지 공개된 전례도 없었다.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과정에서 약 900m 거리의 표적을 실제로 타격하고, 투입 기종과 운용 규모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