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폴리실리콘 관세 대응 본격화…수출·공급망 점검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의 폴리실리콘 관세 조치에 대응해 관계부처·업계 합동회의를 열었다.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최저수입가격제를 도입하고 파생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정부는 수출·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대미 협의와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부처·업계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기업은 한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과 미국 현지에 진출하거나 투자한 국내 기업의 공급망 변화를 함께 살피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화큐셀, OCI, SK실트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도체와 태양광 분야의 주요 기업·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관세 적용에 따른 단기적인 수출 여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산업별 파급 영향까지 점검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제품에 새로운 수입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는 최저수입가격제가 도입되며,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는 15%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국내 생산 제품의 미국 수출과 현지 투자 기업의 소재 조달 구조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기업별 수출과 공급망에 나타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 측과의 협의를 포함한 대응에 나서 이번 조치가 국내 기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보는 업계에 대한 장·단기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시점과 분야에 정부 지원이 제공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