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유럽 작전 지휘관 교체…후임 인준 완료
핵심 요약
찰스 코스탄자 미 육군 중장이 유럽 작전을 총괄하는 제5군단 사령관에서 해임됐다. 존 B. 마운트포드 준장이 직무를 대행하며 토마스 펠티 소장은 10월 지휘권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해임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고 군 수뇌부 개편과의 관련성을 두고 상반된 설명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 고위 지휘부 인사를 잇달아 단행하는 가운데, 유럽 지역의 미 육군 작전을 총괄해 온 찰스 코스탄자 육군 중장이 제5군단 사령관 자리에서 해임됐다. 미 육군은 7일 현지시간 코스탄자의 해임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사안은 육군 규정에 따라 권한을 가진 기관으로 넘겨져 처리되고 있다.
코스탄자가 물러난 뒤에는 제5군단 전투준비 부사령관인 존 B. 마운트포드 준장이 사령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정식 후임은 토마스 펠티 소장으로 정해졌다. 펠티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지휘권 이양을 앞두고 이미 상원 인준을 마친 상태여서,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를 거쳐 계획된 지휘관 교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5군단은 미국 켄터키주 포트 녹스와 폴란드 코시우슈코 기지에 본부를 두고 유럽 전역의 미 육군 병력을 감독하며 작전을 조율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조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전선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관리하는 임무도 맡았다. 코스탄자의 해임이 유럽 안보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여하는 핵심 지휘부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군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취임 이후 20명이 넘는 미군 고위 장교가 해임되거나 보직에서 물러났고, 상당수 인사에는 공개적인 설명이 뒤따르지 않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는 장성들을 대상으로 퇴역이나 좌천이 이어진다는 논란도 제기돼 왔다. 다만 코스탄자의 해임은 헤그세스가 추진해 온 군 수뇌부 개편과 관련이 없으며 정치적 의도도 담기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와, 이번 조치의 성격을 둘러싼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