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동결 속 한은 추가 인상 가능성
핵심 요약
미 연준이 매파적 기조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을 위해 8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부담 사이에서 고민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연속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은의 다음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다만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는 한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을 단행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당시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자체적인 물가 안정 목표를 우선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원화 약세 압력이 수입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한은의 고민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은의 추가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한은은 경기 둔화 우려와 가계부채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준과의 금리 차이를 의식해 인상 폭을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8월 금통위 결과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