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주 약세 여파…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1일 장 초반 각각 0.65%, 1.8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과 미국 주요 반도체주의 약세가 국내 시장에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전기·전자 업종에서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1일 유가증권시장 장 초반 나란히 하락했다.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5% 낮은 22만8천5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1.83% 떨어진 139만4천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인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22% 내린 22만9천500원에 개장한 뒤 한때 1.09% 상승한 23만2천5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조절했다. SK하이닉스도 1.06% 낮은 140만5천원으로 출발한 뒤 3.17% 급락한 137만5천원까지 밀렸으나, 오전 9시 10분에는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인공지능 칩 대량 생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4%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2.86%, 1.89%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이 전반적으로 밀린 상황에서도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최소 2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JP모건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샌디스크는 2.12% 상승했다. 국내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1천1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과 8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1천7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39억원과 5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