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 도쿄증시 강세…반도체주 상승
핵심 요약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닛케이225지수가 1.16%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월보다 둔화했다. 미국과 아시아 기술주 강세, 일본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반도체주 매수를 뒷받침했다.
도쿄증시는 13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4.53포인트, 1.16% 오른 6만8308.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한때 1200포인트를 넘어섰다.
시장 전반을 반영하는 주요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311.01포인트, 0.83% 상승한 3만7779.2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7.04포인트, 0.89% 오른 4176.04를 기록하며 일본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심리 개선의 배경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자리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3.4% 상승해 전월의 3.5%보다 오름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도 진정되면서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른 시일 안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오른 흐름은 일본의 인공지능·반도체 관련주 매수로 이어졌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어드반테스트가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 코스피와 대만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주요 기술주 중심 증시의 동반 상승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2026년 4~6월 결산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