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부담 완화에 도쿄증시 급등
핵심 요약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지며 도쿄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2.08% 오른 6만6970.22에 마감했고 장중 6만70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주의 강세와 리크루트홀딩스의 실적 전망 상향이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10일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3.51포인트, 2.08% 오른 6만6970.22에 마감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어드반테스트와 리크루트홀딩스의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298.92포인트, 0.81% 상승한 3만7170.8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25.68포인트, 0.63% 오른 4100.6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상승 폭이 1400포인트를 넘으면서 6만7000선을 웃돌았고, 최근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5일 이동평균선도 넘어섰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핵심 변수는 지난 7일 공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었다. 고용이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하며 예상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자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적용받는 기술주의 부담을 덜었고, 같은 날 미국 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상승했다.
리크루트홀딩스는 실적 전망을 높여 잡은 영향으로 급등했다. 회사는 2027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7870억엔, 약 7조400억원에서 9450억엔, 약 8조4600억원으로 상향했다. 미국 구인검색 사이트 인디드의 실적 호조가 조정에 반영됐다. 기업 실적 개선과 기술적 흐름의 회복이 이어질 경우 닛케이지수가 향후 7만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에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