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제안 일정 흔들리자 비트코인 보합권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10일 오전 6만4000달러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클래리티 액트의 첫 절차적 표결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됐다. 양당 협상이 무산되면 11월 중간선거로 인해 연내 처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의 표결 일정과 연내 처리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6만4000달러선에 머물렀다. 10일 오전 10시 1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3% 오른 수준으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2.73%로 집계됐다. 국내 원화시장에서는 9100만원선에서 거래됐으며,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를 보여주는 한국 프리미엄은 -0.52%를 기록했다. 시장 심리를 수치화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0으로, 공포나 탐욕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 구간에 놓였다.
미 상원은 다음 달 15일 현지시간으로 클래리티 액트와 관련한 첫 절차적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이 현재 휴회 중인 가운데 휴회 종료 전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가 법안 처리의 핵심 변수로 남았다. 양당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11월 중간선거 일정과 맞물려 연내 통과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주요 가상자산은 같은 시간 엇갈리지 않고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7% 하락한 1912달러선에서 거래됐고, 리플은 0.64% 내린 1.03달러선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상승분을 유지했지만, 규제 법안의 협상과 첫 절차적 표결을 앞두고 단기 가격 변동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