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AA, 737 맥스 471대 동체 균열 점검
핵심 요약
미국 연방항공청이 보잉 737 맥스 계열 471대의 동체 균열 점검을 지시했다. 일부 항공기의 업무용 출입문 주변 보강재에서 균열이 발견됐지만 운항 중단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도 같은 계열 항공기 40여 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미국에 등록된 보잉 737 맥스 계열 항공기 471대를 대상으로 동체 균열 점검을 지시했다. 대상 기종은 737 맥스 8과 맥스 9, 맥스 8-200이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도 같은 계열 항공기를 총 40여 대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균열은 일부 항공기의 동체 우측 전방 조리실 옆 업무용 출입문 주변 보강재에서 발견됐다. 항공사들은 항공기별 운항 횟수와 사용 정도를 반영한 일정에 따라 해당 부위를 검사해야 한다. 연방항공청은 정기 점검 주기 안에 구조적 안전성이 훼손되기 전 균열을 찾아낼 수 있다고 판단해 운항 중단까지 명령하지는 않았다.
보잉은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술 분석을 실시했으며,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항공청은 지난해 1월 알래스카 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의 비상구 덮개가 비행 도중 이탈한 사고 이후 이 기종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737 맥스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잇따라 추락 사고가 발생한 뒤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다. 국내 운항은 금지 조치 이후 2년 8개월이 지난 2021년 11월 재개됐다. 이번 점검 지시는 운항을 유지하면서 항공기 사용 이력에 맞춰 출입문 주변 보강재의 균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