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도 속 AI주 강세…장기금리는 부담
핵심 요약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지고 기술주가 반등했다. AI 인프라 실적과 계약이 관련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장기금리와 재정적자 부담은 커졌다. AI주 사이에서도 수익성과 계약 구조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뉴욕증시의 기술주와 중소형주가 반등했다. 헤드라인 CPI는 3.4%, 근원 CPI는 2.5%로 집계됐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8%에서 39%로 낮아졌고, 나스닥100과 러셀2000은 나란히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불안은 완화됐지만 장기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으로 남았다. 1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 낙찰금리는 4.683%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도 5.25%를 넘어섰다. 7월 재정적자는 4,323억달러로 급증했다. 야데니는 기업 실적 개선을 근거로 S&P500 목표치를 8,400으로 상향했다.
AI 인프라와 반도체 종목에는 실수요를 확인하려는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는 각각 19%대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3%, SK하이닉스 ADR은 9%, 마이크론은 4.9% 상승했다. 네비우스는 매출이 454% 늘고 EBITDA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34% 뛰었다.
AI 종목 내부의 성과 차이는 뚜렷했다. 스페이스X는 AI와 스타링크 성장 기대에 9.7%, 퀀티넘은 오라클 계약에 28% 급등했다. 반면 세레브라스는 매출 증가에도 낮은 마진이 부각돼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락했다. 마이클 버리는 단기 GPU 계약 가격이 장기 계약보다 높아진 현상을 AI 붐의 정점 신호로 해석하고 네비우스·오라클·마이크론 공매도를 확대했다. 금은 4,409달러로 올랐고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