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둔화에 금리 전망 약화…금 선물 0.6% 상승
핵심 요약
12월물 금 선물이 전주보다 0.6% 오른 온스당 4467.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7월 CPI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6%에서 약 40%로 낮아졌다. 금리 전망 약화와 달러 약세, 기술적 요인이 금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은 전주보다 26.4달러, 0.6% 오른 온스당 44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502.7달러까지 오르며 6월 초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은 이날 공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상승세 둔화를 보여준 뒤 본격화했다.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으며, 6월 상승률보다는 낮아졌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도 0.1%에 그치면서 금 선물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물가 지표가 발표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약해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거래자들이 반영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0%로 낮아졌다. CPI 공개 직전에는 이 확률이 46%였다.
에드워드 메이어 마렉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CPI 수치를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했다. 물가 흐름이 금리 인상 전망을 낮춘 가운데 달러 약세와 복수의 기술적 요인도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금 선물의 장중 고점과 종가는 이 같은 통화정책 기대 변화와 매수세 유입을 함께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