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좌익수 전념…한화 중견수 경쟁 확대
핵심 요약
문현빈은 중견수 기용을 마치고 좌익수에 전념한다. 오재원이 복귀할 때까지 이원석과 이진영 등 여러 선수가 중견수를 맡는다. 외야 훈련 중인 김태연도 향후 중견수 선택지에 포함됐다.
한화 이글스가 문현빈을 좌익수로 고정하고 중견수 자리를 여러 선수에게 맡기는 운영에 들어간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 위치를 오가며 혼란을 겪은 문현빈이 익숙한 좌익수에서 안정감을 되찾도록 더는 보직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목을 다친 오재원이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는 이원석과 이진영 등을 번갈아 중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진영을 중견수로 내세웠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이 각각 우익수와 좌익수를 맡고,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내야는 노시환, 채은성, 이도윤, 심우준으로 구성됐고 허인서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최근 7경기에서는 이원석이 중견수를 맡았으며, 11일 경기에는 최인호도 해당 위치에 배치됐다.
문현빈은 올 시즌 중반 타격 강점을 살려 팀 공격력을 높이려는 구상에 따라 중견수로 이동했다. 그러나 좌익수보다 넓은 수비 범위를 책임지면서 타구 판단에 어려움을 드러냈고,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책도 나왔다. 한화는 7월 말부터 문현빈을 다시 좌익수로 돌렸다. 개막전 중견수였던 오재원마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전 중견수 선택지는 다시 과제로 남았다.
한화는 김태연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채은성이 다친 동안 1루수 공백을 메운 김태연은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8홈런, OPS 0.801을 기록했지만 채은성이 복귀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줄었다. 현재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기존 외야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준 뒤 적합한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중견수로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