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AI, 500억달러 가치로 프리IPO 착수
핵심 요약
문샷AI가 500억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마지막 프리IPO 투자 유치에 착수했다. 이번 라운드의 예상 조달액은 약 60억달러이며 투자금 납입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다. 키미 K3의 성과와 빠르게 늘어난 반복 매출이 기업가치와 상장 추진의 핵심 근거로 부상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 문샷AI가 500억달러(약 71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마지막 프리IPO 투자 유치에 착수했다. 신규 발행 주식이 통상 전체 지분의 10% 안팎이라는 비상장 투자 관행을 적용하면 조달 규모는 약 60억달러(약 8조5400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내고 3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관측과 달리, 당장은 사모 지분 투자 절차가 먼저 진행된다.
투자 라운드는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일부 기관이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고, 해외 기관을 포함한 투자사 두 곳은 문샷AI와 투자액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금 납입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로 제시됐다. 주주명부에 직접 이름을 올리려면 운용자산 5억달러(약 7100억원) 이상인 기관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거론되지만, 문샷AI는 투자자 자격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샷AI는 연이은 프리IPO를 거치며 인정 기업가치를 1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높였다. 최근 라운드에서는 예상치를 웃도는 35억달러를 조달했다. 기업가치 상승의 배경에는 지난달 27일 전체 가중치가 공개된 AI 모델 ‘키미 K3’가 있다. 이 모델은 총 2조8000억개, 활성 104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췄으며 회사는 세계 최초의 3조개급 오픈소스 모델로 소개했다. 종합 지능 지수에서는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픈AI의 ‘GPT-5.6 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상장 시점은 빠르면 6개월 안으로 제시됐다. 시장의 판단 기준은 500억달러의 가치가 실제 사업 성장과 연결되는지에 모이고 있다. 문샷AI의 6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은 3억달러를 넘어 직전 3개월보다 3배 늘었고, 키미 K3가 출시된 7월 이후 다시 수 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앤트로픽의 초기 상업화 단계와 비슷한 성장 흐름으로 평가된다. 장유위 베이징컴퓨터학회 AI 전문위원회 비서장 겸 베이징대 특임연구원은 향후 매출 자료와 차기 모델의 발전상이 500억달러 가치의 추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