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홈런 6이닝, 로드리게스 한 달 만에 승리
핵심 요약
로드리게스가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피홈런 없이 경기를 마치며 후반기 3연패와 약 한 달간의 무승을 끊었다.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은 3이닝 무실점 계투로 3-2 승리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비자책 2실점으로 막았다. 롯데가 3-2로 승리하면서 그는 후반기 3연패를 끝내고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시즌 성적은 6승 8패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 서건창의 땅볼을 글러브로 처리하지 못해 첫 출루를 허용했고, 추재현의 우전 안타와 안치홍의 빗맞은 내야 안타가 이어지면서 동점을 내줬다. 5회까지 투구 수는 60개에 불과했지만, 6회 2사 뒤 볼넷과 고승민의 포구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뒤 안치홍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투구 수가 91개까지 늘었다.
올 시즌 로드리게스는 20차례 선발 등판해 홈런 15개를 허용했다. 나균안의 17개, 토다와 알칸타라의 16개에 이어 피홈런 부문 4위다. 후반기에는 7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23일 SSG 랜더스전, 29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세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키움전에서는 경기 전 아들이 홈런을 내주지 말고 승리하라고 건넨 응원을 떠올리며 끝까지 집중했고, 실제로 피홈런 없이 임무를 마쳤다.
롯데 불펜도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로드리게스의 승리를 완성했다. 7회부터 이이무라와 최준용, 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로드리게스는 공격적인 승부와 자신의 구위에 대한 신뢰를 투구의 핵심으로 꼽았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보탠 야수들과 무더위 속에 응원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