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성, 작전 해결사와 몸치 오가는 두 얼굴
핵심 요약
무진성이 ‘유부녀 킬러’에서 천재 해커 기영도의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워크숍에서는 몸치로 웃음을 만들고 작전 현장에서는 정밀한 정보로 팀을 지원했다. 오현남과의 앙숙 호흡과 진지함·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가 캐릭터의 입체감을 높였다.
배우 무진성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허술한 면모를 함께 지닌 기영도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 소속 천재 해커인 기영도는 작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책임지는 인물이다. 무진성은 치밀한 브레인으로 활약하는 순간과 예상 밖의 실수를 연이어 보여주는 장면 사이를 오가며 극에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더했다.
지난 3, 4회에서 기영도의 상반된 매력은 워크숍과 작전 현장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났다.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한 그는 큰 공에 깔리고 단체 줄넘기에 거듭 걸리며 엉뚱한 몸치의 모습을 보였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발생한 상황은, 빈틈없는 천재 해커라는 기존 인상과 대비되며 캐릭터의 코믹한 면을 부각했다.
본업에 돌입한 기영도는 곧바로 팀의 핵심 해결사로 돌아왔다. 펜션 외벽에 설치된 전자파 차단 장치를 빠르게 식별한 뒤 긴급 미팅 승인을 요청했고, 고속도로 CCTV와 전자발찌 위치, 드론 GPS 추적 정보를 긴박한 순간마다 정확히 전달했다. 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면서 작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전문성도 선명하게 나타났다.
기영도와 팀원 오현남 역의 하율리는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빈틈없는 호흡을 보여주며 앙숙 관계의 재미를 만들고 있다. 무진성은 과장하지 않은 코믹 연기와 작전 장면에서의 차분한 집중력을 조율해 인물의 두 얼굴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