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유해 수색 뒤 재개항 협의 착수
핵심 요약
무안공항 유해 조사가 8월 말 완료될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재개항 여부를 논의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항 폐쇄 장기화로 영업손실과 관광업계 피해, 지역민 이동 불편이 커지고 있다.

무안공항의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조사가 8월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는 유해 수색을 충분히 마친 뒤 유가족과 협의해 재개항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재개항이 결정되더라도 안전장치 설치와 사전 점검 등에 5~6개월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4일 국무회의에서 공항이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로 참사 관련 절차를 꼽았다. 유족들은 사고 진상과 책임 소재가 정리되면 재개항 논의에 협조할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폭염과 장마로 유해 조사가 지체됐지만 이달 말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안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승객 등 179명이 숨진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됐다. 사고 조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해가 뒤늦게 발견돼 수색 부실 논란도 제기됐다. 사고의 사실관계는 확인됐으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블랙박스 조사는 외국에서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애초 유해 수습, 사고 원인 조사, 안전시설 설치, 재개항 결정 순서로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으나 원인 조사와 안전시설 설치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무안공항 영업손실은 2023년 216억원에서 2024년 196억원으로 줄었다가 참사 이후인 2025년 251억원으로 늘었다. 공항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는 매출 2000억원 손실과 종사자 3000명의 실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역민은 인천공항까지 왕복 8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떠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