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무안 480세대 아파트 전력 두절…폭염 속 대피
핵심 요약
무안군 삼향읍의 480여 세대 아파트에서 전기실 화재로 이틀째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주민 60여 명이 임시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는 비상 발전기로 임시 공급됐고 무안군은 생수와 라면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전남광주 무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전기실 화재로 전력 공급이 이틀째 중단됐다. 냉방기를 가동할 수 없게 된 주민 가운데 60여 명은 남악 다목적체육관에 설치된 임시대피소로 이동해 머물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지난 3일 오후 6시 46분께 무안군 삼향읍에 있는 480여 세대 규모 아파트의 지하 전기실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6분 만에 진화를 마쳤지만, 전기실 내부 설비 일부가 불에 타면서 아파트 전체의 전력 공급과 상수도 공급이 함께 끊겼다.
아파트 측은 4일 오후 1시께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상수도만 임시로 다시 공급했다. 그러나 전력 공급은 복구되지 않아 각 세대는 냉방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무안군의 낮 최고기온은 35.9도까지 올랐고,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다.
무안군은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와 라면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상수도는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아파트 전체 전력은 여전히 끊긴 상태다. 주민들은 화재 다음 날인 4일까지 정전과 폭염이 겹친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