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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꽃정원, 보라·분홍빛 여름 풍경
핵심 요약
무심천 롤러장 꽃정원에서 숙근버베나 7만 포기가 만개했다. 분홍빛 가우라가 버베나·수국과 어우러져 여름 풍경을 만들었다. 흥덕대교와 방서교 인근에서는 황화 코스모스의 개화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무심천 롤러장 꽃정원이 보라색과 분홍색 꽃으로 물들었다. 8일 현재 2,000㎡ 규모 정원에 심은 숙근버베나 7만 포기가 만개해 연한 보랏빛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꽃 사이로 가우라도 피어나 산책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숙근버베나는 공처럼 둥글게 모여 피는 연한 보라색 꽃이 특징인 다년생 관상식물이다. 개화 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일년생 버베나와 달리 여름에서 가을까지 비교적 긴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벌과 나비를 비롯한 수분매개곤충을 불러들이는 대표적인 식물이기도 하다.
버베나와 수국 사이에는 바늘꽃으로도 불리는 분홍빛 가우라가 어우러졌다. 가우라는 가늘고 길게 뻗은 꽃대에 나비를 닮은 작은 꽃이 피는 식물로, 숙근버베나의 둥근 꽃 모양과 대비되는 풍경을 만든다. 두 화초의 색과 형태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무심천 꽃정원에 여름철 볼거리가 형성됐다.
무심천의 꽃 풍경은 다른 구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흥덕대교와 방서교 인근에서는 황화 코스모스가 차례로 개화하고 있어 보랏빛과 분홍빛에 이어 황금빛 꽃물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무심천 일원에 계절별 화초를 활용한 꽃정원을 확대하고, 시민 휴식 공간과 사계절 꽃을 감상하는 테마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