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아얄라 유통망 타고 필리핀 진출 확대
핵심 요약
무신사가 필리핀 아얄라그룹의 유통 계열사 ACX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마카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첫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연다. 필리핀 고객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늘었다.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필리핀 아얄라그룹의 유통 계열사 ACX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7월 17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무신사는 ACX홀딩스의 유통 기반과 시장 운영 경험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한 필리핀 내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첫 오프라인 거점은 자체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올해 하반기 메트로 마닐라의 주요 업무·쇼핑 지역인 마카티에 위치한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열고, 이후 주요 상권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ACX홀딩스는 소매·식료품·도매·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유통 사업을 넓히는 과정에서 무신사를 패션 부문 협력사로 맞았다.
1834년 설립된 아얄라는 부동산과 금융 서비스, 통신, 에너지 사업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표적 대기업 집단이다. 소매·유통 자회사인 ACX홀딩스는 해외 브랜드의 필리핀 시장 진입과 현지 운영을 지원해 왔다. 인구 1억1000만 명이 넘고 젊은 소비자층을 갖춘 필리핀에서는 패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한국 대중음악과 드라마 확산과 함께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플랫폼에서 필리핀 고객이 일으킨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무신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무신사·29CM·무신사 엠프티·솔드아웃 등 패션·뷰티 플랫폼과 오드타입·위찌 등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며, 무신사 재팬과 무신사 차이나를 기반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