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25호포, 일본인 MLB 신인 기록 새로 썼다
핵심 요약
무라카미가 시즌 25호 홈런으로 일본인 타자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카모토도 24홈런을 기록해 두 선수가 오타니의 종전 22홈런을 함께 넘어섰다. KBO 출신 데뷔 시즌 최고 기록은 강정호의 15홈런으로 남아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무라카미는 8일(한국시각)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워싱턴전에서 24호 홈런을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카모토 가즈마를 넘어선 수치다.
종전 기록은 오타니 쇼헤이가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세운 22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006년 시애틀 입단 첫해 18홈런을 친 조지마 겐지를 넘어섰고, 이후 쓰쓰고 요시토모는 2020년 8개, 스즈키 세이야는 2022년 14개,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3년 15개를 기록했다. 올해 무라카미와 오카모토는 나란히 20홈런을 돌파하며 오타니의 기록까지 경신했다.
두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장타력을 입증한 중심 타자다. 무라카미는 첫 풀타임 시즌인 2019년 36홈런에 이어 2022년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오카모토는 2018년 최연소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뒤 2023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을 쳤고, 2020년과 2021년에는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무라카미는 2년 3400만달러, 오카모토는 4년 6000만달러에 계약한 뒤 빠른 공 적응에 대한 의문을 시즌 초반 이후의 장타로 지웠다. 한국인 타자 중에는 이정후가 핵심 주전으로 뛰고 있으나 송성문은 백업, 김혜성은 5월 말부터 트리플A에 머물고 있으며 김하성은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KBO 출신의 데뷔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강정호의 15개로, 이대호의 14개와 박병호의 12개가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