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반려동물과 호텔로…체험 상품 확산
핵심 요약
폭염이 이어지면서 반려동물 동반 객실과 실내·물놀이 시설을 찾는 휴가 수요가 늘었다. 호텔과 리조트는 펫요가, 냉감 서비스, 마사지, 토크콘서트 등 체험 콘텐츠를 확대했다. 주요 숙박시설의 예약률과 투숙률이 상승하면서 여름철 반려동물 맞춤형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호텔·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과 전용 수영장, 실내 카페 같은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요가·마사지 등 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8월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는 실내 카페와 반려동물 전용 수영장 ‘멍물놀이장’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투숙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는 ‘펫요가’를 진행한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호흡을 맞춰 여러 스트레칭 동작을 수행하며 정서적 교감과 유대감을 높이도록 구성한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소노캄 여수의 반려동물 친화 객실은 이달 31일까지 대부분 예약이 찼고, 광복절인 15일 객실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50만원대 바다 전망 객실에도 수요가 몰렸다. 강원 홍천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이달 반려동물 동반 객실 평균 투숙률은 지난달 초 예약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높았다. 이곳은 다음 달 6일까지 야외 라운지에서 체감온도를 약 3∼4도 낮추는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얼음물 냉족욕과 반려견 냉감 매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원그룹의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동반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첫날에는 강형욱 훈련사가 행동과 생활에 관한 투숙객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콘서트 ‘무엇이든 물어보개’를 연다. 전문 훈련사가 근육 이완과 건강관리를 위한 마사지법을 소개하고, 작가가 반려동물 모습을 그려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닭·오리·돼지고기와 사골육수, 오메가3 등을 골라 식사를 만드는 ‘펫마카세’ 체험도 선보여 여름철 맞춤형 상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