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OTT 이용 확대…디즈니+ 14% 급증
핵심 요약
폭염과 휴가철의 실내 체류 증가 속에 넷플릭스 이용자가 두 달 연속 1600만명대를 유지했다. 디즈니+는 ‘킬러들의 쇼핑몰2’ 흥행으로 월간 이용자가 13.94% 증가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감소했지만 웨이브는 다시 400만명대를 회복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외출 대신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가 늘었다. 7월 넷플릭스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632만8918명으로 전월보다 0.97% 증가해 두 달 연속 1600만명대를 유지했다. 디즈니+는 13.94% 늘어난 356만5038명으로 주요 OTT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SBS 드라마 ‘김부장’도 세계 시장에서 흥행했다. 7월 중순 공개된 오컬트 사극 ‘동궁’은 공개 직후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구천과 비밀을 품은 궁녀 생강이 왕의 명을 받아 동궁의 저주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디즈니+에서는 7월 22일 선보인 ‘킬러들의 쇼핑몰2’가 공개 첫날 전 세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 1위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이용 흐름은 엇갈렸다. 티빙은 전월보다 12.32% 감소한 850만200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개인정보 유출 사고 현황을 확인하려는 접속이 몰려 이용자가 약 10% 늘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쿠팡플레이는 1.96% 줄어든 868만949명을 기록했지만 다시 2위에 올랐다. 김혜수·조여정 주연의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7월 31일 공개된 뒤 주말 이용이 집중됐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황동혁 감독이 공동 설립한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살인자ㅇ난감’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했다. 공개 시점이 월말이어서 흥행 효과는 8월 이용자 통계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쿠팡플레이는 9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4K로 중계한다. 웨이브는 출석 확인 코인과 오디오 모드 ‘듣폼’을 운영하며 1.20% 증가한 401만5109명을 기록해 다시 400만명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