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 이탈에 트럼프 국정평가 33%로 하락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재선 이후 최저인 33%로 하락했다. 무당파 지지율은 18%, 순지지율은 -53%포인트로 집계됐다. 백악관은 경제 분야의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낮아진 평가를 방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3%로 내려가 재선 이후 실시된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됐으며, 지지율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지지율은 -29%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낮아진 국정 평가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순지지율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최저치다. 동일한 재임 시점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순지지율은 -10%포인트였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17%포인트였다. 현재 수치는 두 사례보다 각각 19%포인트와 12%포인트 낮다.
정당별 평가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79%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4%에 머물렀다. 특히 무당파 지지율은 18%로 내려갔고 부정 평가는 71%에 달했다. 무당파 순지지율은 -53%포인트로, 전체 응답자보다 부정적인 흐름이 두드러졌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인 15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다. 데이비드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억제, 주택 구매 부담 완화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책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백악관의 설명에도 전체와 무당파 지지율이 동시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중간선거까지 여론의 향방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