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개발 입찰 특혜 의혹, LIG D&A 관계자 구속
핵심 요약
무기개발 입찰 특혜를 대가로 방사청 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LIG D&A 관계자가 구속됐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억6천만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 금품 제공 정황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해군과 공군의 무기개발 사업 입찰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방위사업청 직원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방산업체 관계자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달 31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A씨의 신병을 뇌물공여 혐의로 확보했다.
A씨 등 LIG D&A 임직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장보고-Ⅱ(KSS-Ⅱ) 잠수함 링크(Link)-22 체계개발’ 사업을 비롯한 주요 무기개발 입찰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전력화지원관리팀 직원 B씨에게 4억6천만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LIG D&A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두 사람 가운데 A씨를 상대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B씨는 지난달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사업 관련 기밀 정보를 업체 측에 넘기거나 제안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LIG D&A에 유리하게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은 B씨 장인의 계좌 등을 거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한 4억6천만원 외에도 추가 금품이 오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여죄와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