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중심 읽는 적재 로봇, 한기대팀 장관상
핵심 요약
한기대 과적불급팀이 상품의 무게중심까지 측정하는 로봇 적재시스템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승팀은 상금 200만원과 일본 GLOBAL MECA 출전권을 확보했다. 학생들은 오는 9월 대한민국 대표로 글로벌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일학습병행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과적불급’팀이 6일 교내 담헌홀에서 열린 ‘2026 MECA KOREA CUP’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동규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이동 중인 상품의 무게와 부피뿐 아니라 무게중심까지 자동 측정한 뒤 로봇이 안정적으로 쌓도록 설계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수상팀에는 상금 200만원과 일본 GLOBAL MECA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기술교육대와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제조와 산업자동화 역량을 겨루는 전국 규모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전국 대학·교육기관 소속 15개 팀은 각자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과적불급팀의 기전융합과 4학년 강우건 학생은 장비를 만들고 조립하는 평소의 관심을 대회 성과로 연결했다며, 스마트제조와 산업자동화 분야의 전문성을 계속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MECA KOREA CUP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산학 연계형 실무 플랫폼이다. 미쓰비시전기가 20여 년 동안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운영해 온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MECA와 연계돼 있으며, 국내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MECA는 공장자동화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장비와 교재, 교육 및 경진대회를 지원하고, 한국 대회 우승팀을 글로벌 기능경진대회에 나설 대표팀으로 선발한다.
과적불급팀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GLOBAL MECA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각국 학생들과 기량을 겨룬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연결된 스마트자동화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한 점에 의미를 두고, 산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AI·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니시모토 히사히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이사도 학생들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며 제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