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를 지운 주행감각, 폴스타3의 반전
핵심 요약
폴스타3는 2.5톤이 넘는 차체에도 고속 코너와 급제동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퍼포먼스 모델은 680마력의 출력과 후륜 중심 사륜구동,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갖췄다. 일상 주행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가운데 계약 물량은 올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폴스타3는 11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에서 대형 전기 SUV의 무게를 억제하는 주행 성능을 드러냈다. 전장 4900㎜, 전폭 1970㎜에 퍼포먼스 모델 공차중량이 2520㎏에 이르지만, 고속 코너에서 차체가 바깥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고 강한 제동 때도 좌우 흔들림과 앞쪽 쏠림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680마력(500㎾), 최대토크 870N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후륜 중심 사륜구동과 앞뒤 50대 50에 가까운 무게 배분, 초당 500회 노면을 분석하는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자세를 제어한다. 프론트 윙과 리어 에어로 윙, 에어로 블레이드도 고속 안정성을 보탠다. 전 트림에는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 탑재된다.
짐카나에서는 짧은 간격의 장애물을 연속으로 통과할 때 차체 반응을 예측하기 쉬웠고, 급격한 방향 전환에서도 조향이 부드럽게 이어졌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후륜의 폭을 넓힌 전용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22인치 단조 휠이 적용된다. 일반도로에서는 정숙성과 에어 서스펜션의 편안함이 부각됐다. 평평한 바닥을 바탕으로 2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적재 용량은 기본 597L에서 최대 1411L까지 늘어난다.
2027년형은 리어 모터·듀얼 모터·퍼포먼스 세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7790만~9990만원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54㎞, 486㎞, 438㎞이고, 800V 전기 아키텍처와 최대 350㎾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14.5인치 디스플레이와 T맵 오토,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도 갖췄다. 출시 후 전시장 방문객은 두 배 이상 늘었고 계약 물량은 올해 목표치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