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 1조원대 시공권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목동8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석했다. 예정 공사비는 1조1118억9000만원이며 입찰보증금은 700억원이다. 조합은 9월 22일 입찰을 마감하고 12월 12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7일 오후 신정동 조합사무실에서 연 첫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DL이앤씨,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예정 공사비가 1조1118억9000만원에 달하는 사업인 만큼 향후 각 회사가 내놓을 조건에 관심이 쏠린다.
사업 계획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9층까지 10개 동, 총 1847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비는 3.3㎡당 965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찰 참여사는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합친 7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후 1년 동안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적용하지 않고, 착공신고필증 교부 이후 준공 때까지도 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제한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에도 구체적인 특화 기준이 마련됐다. 조경 공사비는 직접비 기준 3.3㎡당 240만원 이상을 반영하고, 가구당 주차대수는 2.2대 이상 확보해야 한다. 커뮤니티 면적은 가구당 2.7평 이상이며 층간소음 저감 구조는 최고 등급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간접비를 포함한 특화 공사비 한도는 700억원 이내다.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자본력과 금융 프로그램 등 제안 조건도 주요 평가 요소로 검토된다.
조합은 다음 달 8일까지 서면 질의를 접수하고 9월 22일 오후 2시에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12월 5일 합동홍보설명회를 거쳐 12월 12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가 제척을 위한 토지분할 소송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현재 상가 소유주 31명 가운데 동의서를 낸 인원은 6명이며, 조합은 소송을 전제로 통합심의를 접수한 상태다. 소송 마무리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