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 180m 구조안전, ARUP과 공동 검토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 구조 설계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협업한다. 양사는 높이 180m 단지의 구조 시스템과 지진·강풍 대응 안전성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 총 1881가구 규모의 사업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입찰은 다음 달 22일 마감된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의 구조 설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국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손잡았다. 양사는 최고 높이 180m로 계획된 단지의 구조 시스템을 함께 검토하고, 지진과 강풍 등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성 확보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안전을 우선하면서 스카이라인과 상징성을 살린 설계안도 제시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ARUP은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해 왔다. 높이 679m의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과 632m 규모의 중국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복합개발 사업의 구조 설계·엔지니어링을 맡았다.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고층 건축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목동8단지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일대를 최고 49층, 높이 180m, 총 1881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바꾸는 사업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공공주택은 293가구로 계획됐다. 지난해 3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올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으며, 현재 사업을 맡을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 달 22일을 입찰 마감일로 정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ARUP의 고층 구조 엔지니어링 역량을 설계 제안에 접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구조적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목동의 상징적 주거단지를 제안하는 데 협업의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