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재건축 1차 입찰 유찰…현대건설만 참여
핵심 요약
목동10단지 재건축 1차 입찰에 현대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한국토지신탁은 2차 입찰을 거쳐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차 입찰도 단독 응찰로 끝나면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예정 공사비 2조6135억원 규모의 서울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10일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현대건설은 입찰 조건인 보증금 600억원을 모두 납부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조만간 2차 입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마감된 본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응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공동도급 방식의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목동 일대 재건축은 14개 단지 2만6629가구를 4만7438가구로 확대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이 가운데 10단지는 현재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현행법상 경쟁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되면 사업시행자는 단독 응찰 건설사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 건물 3층에 하이엔드 브랜드 전시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과의 접점을 넓혔다. 최근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통합디자인그룹 사사키와 설계 협업을 결정했다.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은 지난 3일 현장을 방문했으며,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참여하면 수의계약 전환 요건이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