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모습 공개, 건강 이상설 진화
핵심 요약
이란에서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여러 사람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 시점과 장소, 동행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회담 소식도 함께 나왔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사망설과 위독설에 휩싸였다.
이란에서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상에는 모즈타바가 주변에 모여 있는 여러 사람을 향해 무언가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 활동이 없던 그를 두고 사망설에 이어 위독설까지 확산한 가운데 나온 영상이라는 점에서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혹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영상이 촬영된 시점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즈타바와 함께 등장한 인물들의 신원도 확인되지 않아 영상만으로 최근의 건강 상태나 공개되지 않은 기간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란 측은 영상 속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아, 공개된 정보는 모즈타바가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모습으로 제한됐다.
같은 시기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취임 3년을 맞아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와 회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두 사람은 국민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사안을 비롯한 국가 현안을 논의했다. 전쟁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리얄화와 외환, 에너지 문제, 대외 경제 교류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숨진 뒤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공개 석상에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한때 사망설이 돌았다. 최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와 소통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을 내놓은 뒤에는 위독설이 확산했고, 이번 영상과 회담 소식은 이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