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군·안보 지휘체계 전면 재편
핵심 요약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군 지휘부 6명을 새로 임명했다. 공습으로 공석이 된 핵심 보직을 채우고 전시 작전 지휘체계 통합을 지시했다. 최근 주요 결정을 이어가며 통치력과 군 통수권이 유지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0일(현지시간) 이란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지휘부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전날 군부 강경파 모흐센 레자이(72)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 앉힌 데 이어 군 수뇌부를 재편하면서,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고 전시 대응 체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란군 총참모장에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이 발탁됐고, 부총참모장은 키요마르스 헤이다리 부사령관이 맡았다.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에는 아흐마드 바히디 소장, 부사령관에는 모스타파 이자디 사이버 사령관이 임명됐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알리 아즈마에이 소장, 바시즈 민병대는 후세인 타에브 전 혁명수비대 정보부 수장이 지휘한다.
새로 채워진 6개 보직 가운데 4개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전임자가 사망한 자리다. 하탐 알안비야의 최고위 지휘관 두 명을 총참모장과 부총참모장으로 이동시킨 조치는 전시 지휘부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모즈타바는 총참모부와 하탐 알안비야 사령부의 통합을 마무리하라고 지시해 전략 기획과 전시 작전 지휘를 하나의 체계로 묶도록 했다.
이번 인사는 총참모부와 혁명수비대, 바시즈를 최고지도자의 지휘 체계 아래 재정렬하는 동시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을 낳았다. 공개 활동이 없어 위독설과 사망설에 휩싸였던 모즈타바는 최근 주요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그와 7시간 동안 만나 생계·고용·주택 문제를 논의했으며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단결과 결속 유지를 주문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모즈타바의 영상은 지난 3월 영상을 다시 편집한 것으로 확인됐다.